명도자탄사 ()

고전시가
작품
조선 후기에 공인(恭人) 남원윤씨(南原尹氏)가 지은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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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에 공인(恭人) 남원윤씨(南原尹氏)가 지은 가사.
구성 및 형식

모두 229구. 망부(亡夫)를 향한 애절통한의 정한(情恨)을 담아 지은 가사이다. 작자인 남원윤씨는 남편 한진구(韓鎭九)가 죽은 지 100일이 되던 날 「명도자탄사」와 유서 아홉통을 남기고 독을 마시고 자결하였다.

내용

여류 가사작품으로는 드물게 작자와 제작동기가 분명한 작품이다. 신유년 3월, 남편이 1년이나 병마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하직한 지 100일 되던 날, 마음을 정하지 못하여 섬돌 앞에 나서, 새삼 남편을 여읜 슬픔과 그 때 함께 따라 죽지 못하고, 이승에서는 만날 수가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지난 일들에 대한 술회와 늙은 부모를 효양(孝養)하지 못하고 떠나는 서러움과 탄식을 절절한 어조로 노래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조선시대 정절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다 사라져간 수많은 여성들의 통한을 담은 노래로, 조선사회의 고루하고 규범적인 도덕관념이 빚어낸 대표적인 비극적 문학작품이다.

참고문헌

「공인남원윤씨(恭人南原尹氏)의 명도자탄사연구(命道自歎辭硏究)」(진동혁, 『단국대학교논문집』 19, 1985)
「명도자탄사소고(命道自歎辭小攷)」(이상보, 『명지어문학』 8, 명지대학교,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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