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년(보장왕 20) 5월에 왕명을 받고 뇌음신이 말갈의 장군 생해(生偕)의 군대와 연합하여 신라의 술천성(述川城 : 지금의 경기도 여주)을 침공하였으나 이기지 못하자, 군사를 옮겨 북한산성을 포위하여 열흘이 지나도록 포위망을 풀지 않고, 포차(抛車)를 벌려놓고 돌을 던지며 북한산성을 공격하였다.
북한산성의 성주(城主)인 대사(大舍) 동타천(冬陁川)은 군사를 지휘하여 20여 일간을 견뎠으나 군량과 힘이 다하여 신라는 위태롭게 되었다. 이 때 별안간 큰 별이 고구려군진에 떨어지고 번개와 벼락이 치며 큰비를 퍼부으니, 뇌음신은 두려워 포위를 풀고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