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Parthenocissus tricuspidata (S. et Z.) PLANCH.이다. 길이는 10m 이상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갈라져서 끝에 둥근 흡착근(吸着根)이 생기는데, 이것은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잎은 넓은 난형으로 어긋나며, 너비 10㎝에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잎자루는 잎보다 길며, 어린가지의 잎은 3개의 소엽으로 된 복엽이다. 꽃은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장과(漿果)로 8∼10월에 검게 익는다.
이 식물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사는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 주로 미관을 위하여 건물이나 담 밑에 심으며, 또 잎이 다섯 장인 미국담쟁이덩굴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