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동 유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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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유적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에 있는 원삼국시대~삼국시대 복합유적.
이칭
이칭
대구달성, 대구달성유적
유적
건립 시기
원삼국시대~삼국시대
소재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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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대구달성동유적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에 있는 원삼국시대~삼국시대 복합유적이다. 사적 제62호로 지정된 대구달성에 포함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성곽 축조 이전의 아래쪽 부분 문화층에 있었던 유적으로 국한시킬 수 있다. 조사 결과가 소략하여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출토 유물로 보아 원삼국시대에 해당한다.

목차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에 있는 원삼국시대~삼국시대 복합유적.
내용

현재 달성공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달성은 일제강점기 도리이 류조〔鳥居龍藏〕 등에 의해 처음 조사되었다. 그 과정에서 달성 및 그 주변과 아래에서 원삼국시대의 문화층(文化層)과 유물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보고서가 없고 논문이나 도록에서 출토품의 일부가 소개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2014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일제강점기 자료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간행된 대구달성유적(大邱達城洞遺)의 보고서로 인해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자료들이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1914년 도리이 류조에 의해 진행된 달성 동문지 일대에 대한 성벽 단면 조사 결과 성벽은 위층부터 상부(삼국시대)-중부-하부(석기시대)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도리이 류조는 1917년에 다시 달성의 3개 지점을 시굴 조사하였는데, 이에 대한 ‘수집품 목록’이 일부 남아 있고, 아리미쓰 교이치〔有光教一〕는 출토품 일부와 출토 지점을 보고한 바 있다. 적갈색의 민무늬토기와 회청색 도질토기(陶質土器)를 비롯하여 사슴뿔 등의 자연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광복 이후 달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는 달성공원의 정비사업과 맞물려 모두 2회 실시되었다. 첫 번째 조사는 1968년에 실시되었는데, 달성공원 내 관리 사무소 겸 문화관을 짓는 과정에서 성벽 일부가 헐리게 되는 사실이 학계에 알려지면서 성벽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1970년에는 달성공원 내 물새 방사장을 조성하기 위해 북쪽 연못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실시되었다.

2회에 걸친 조사는 지극히 한정된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되었기에 유적의 전체 모습이나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조사 결과 토성의 아래쪽 부분에도 다수의 문화층이 존재하였음을 또다시 확인하였으며, 둥근 몸통에 짧은 목이 달린 단경호(短頸壺), 소옹(小甕), 시루 등이 출토되었는데 와질토기(瓦質土器)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각종 목기류, 동물 뼈, 조개껍데기 등이 출토된 바 있다. 성벽과 성 내 일부 지점에 대한 층위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달성 아래쪽 부분의 대략적인 시기를 가늠할 수 있게 된 점이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도리이 류조가 수습한 유물의 상당수는 원삼국시대의 타날문토기(打捺紋土器) 조각이고, 일부 삼국시대의 도질토기 조각도 있다. 이 양상은 1968년과 1970년에 발굴된 조사 내용과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달성은 원삼국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구달성은 1963년 사적 제62호로 지정된 성곽유적이다. 현재는 사적으로서 성곽뿐만 아니라 성벽의 아랫부분에서 확인된 원삼국시대의 물질 자료를 포함한 국가유산으로 분류되고 있어 다소 혼란스럽다. 따라서 대구달성동유적은 원삼국시대의 달성, 즉 성곽 축조 이전의 아래쪽 부분 문화층의 조사 결과에 대한 협의의 대구달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문헌

단행본

『대구 달성유적Ⅰ』(국립대구박물관, 2014)

논문

윤용진, 「大邱 達城 城壁調査」(『考古美術』 9-11,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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