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大世)

도교

인물

인물/전통 인물

• 성별: 남성
• 출생 연도: 미상
• 사망 연도: 미상
• 본관: 미상

정의

삼국시대 선술을 체득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신라 진평왕대의 귀족.

내용

『삼국사기』 「신라본기」 진평왕 9년(587)조에 의하면, 대세는 내물왕의 7대손 이찬(伊飡) 동대(冬臺)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세속사에는 관심이 없고, 풍운을 타고 허공을 날아다니며 천하를 주유하는 선술(仙術)에 심취하였다.

진평왕 때에 선술을 체득하기 위하여 중국 오나라와 월나라로 건너가 수도할 작정으로 승려인 담수(淡水)에게 동행을 권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이번에는 구칠(仇柒)이라는 동지를 만나 함께 남해에서 배를 타고 중국에 건너갔다. 그러나, 그 뒤 그들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삼국사기』는 대세가 불교와 선도 중 무엇을 추구한 인물인지 명확한 기술을 하지 않고 있으나, 조여적(趙汝籍)의 『청학집(靑鶴集)』에 인용된 변지(卞沚)의 『기수사문록(記壽四聞錄)』은 그들을 신라의 호공(瓠公)으로부터 감시선인(旵始仙人)과 물계자(勿稽子)로 이어지는 유파로 연결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해동이적(海東異蹟)』

『청학집(靑鶴集)』

『한국도교사(韓國道敎史)』

『신라사상사연구』(이기백, 일조각, 1986)

『신라 골품제 사회와 화랑도』(이기동, 일조각, 1984)

「신라화랑도의 사회학적 고찰」(이기동, 『역사학보』 82, 1979)

「삼국시대 불교수용과 그 사회적 의의」(이기백, 『역사학보』 6, 1954)

집필자

차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