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과 한벌이 되는 것으로 모양이나 크기가 일정하지는 않으나 대체로 입지름이 넓고 바닥은 지름보다 좁으며 그 사이가 곱게 곡선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용량은 대·중·소의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작은 것이 첫돌을 맞이하는 어린이용으로, 80∼100cc 정도의 용량이다. 중간크기는 150∼180cc 정도, 큰 것은 200∼240cc 정도로 연령에 따른 1인분의 국의 분량을 기준으로 삼는다.
대접모양의 그릇은 빗살무늬토기시대의 발형토기(鉢型土器)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삼국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된 청동제 완(椀)은 지금의 대접과 그 형태가 같다. 이 형태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청자·백자 제품에 이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오늘날 사기제품·놋쇠제품·알루미늄제품·스테인레스제품·합성수지제품 등 다양하게 보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