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및 지리교육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지리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노도양(盧道陽)·육지수(陸芝修)·김종원(金鍾遠) 등이 중심이 되어 1945년 9월 11일서울시 수송동의 중동학교에서 창립되었다. 초대 회장에 김도태가 취임하였다. 1996년 건설교통부 산하 법인으로 등록되었다.
창립 당시 조선지리학회(朝鮮地理學會)였으나 1949년 11월 총회에서 현재의 대한지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그뒤 대학에 지리학과가 설치되면서 학술지의 발간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였다. 1947년 4월 첫 연구발표회가 있은 이래로 매년 2회의 연구발표회를 행하여왔으며, 그 내용은 주로 지리학 일반에 관한 것과 지리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1963년 학회지로 ≪지리학≫을 창간한 이래 매년 1회씩 발간하다가 1974년부터는 연 2회씩 발간하던 것이 2009년 현재는 연 4회로 44권 4호까지 발간하고 있다.
그 밖에 주로 지리교육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지리학회보≫도 발간하였다. 1980년부터는 건설부 국토지리정보원의 협조로 ≪한국지지(韓國地誌)≫ 편찬사업에 착수하여 총론편 1권, 지방편 4권 등 5권을 편찬하였고 별권으로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을 발간하였으며 계속 증보·출간하고 있다.
1960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지리학회 때 국제지리학연합(國際地理學聯合, IGU)에 가입하였으며, 국제지리학연합의 지리교육분과에 이찬(李燦), 토지이용분과에 이정면(李廷冕) 등이 활동하였다. 2000년 8월 제29차 IGU총회를 서울에 유치하였으며, 2004년 8월 제30차 IGU총회(영국 글래스고)에서는 한국전시관 운영하였다. 지난 2008년 10월에는 제3회 한·중·일 지리학대회를 청주에서 개최하였다.
대한지리학회지와 학회보 및 기타 연구물을 간행하며, 정기학술대회, 부정기 학술대회 및 각종 심포지엄,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국고등학생 지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학회 산하 지리연구소를 통해 한국지리지 편찬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내외 유관 학회 및 기관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펴고 있다
학회의 정회원 자격은 지리학을 전공하였거나 지리학 및 지리교육에 관계하는 자이며, 지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은 준회원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리학계의 대표학회로서 단체회원 100여 단체와 국내외 개인회원 1,400여 명(2009)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