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생존한 문신·학자, 성석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45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이와 함께 상당수의 시가 도가적인 시상(詩想)과 의경(意境)에 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맹하만흥(孟夏謾興)」 2수는 조물(造物)을 ‘아이들의 장난(造物眞兒戱)’으로 비유했고, 인생살이를 ‘나그네 잠시 쉬어가는 곳(勞生一旅亭)’으로 표현해, 속념(俗念)을 떨쳐버리고 물외(物外)에 선유(仙遊)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 사대부의 유교적 사고 틀에서 벗어나 노불(老佛)의 사상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었던 것은 억불정책이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던 조선 초기라는 시대적 배경에 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자연을 소재로 한 시 중에서 「풍악(楓岳)」은 금강산의 해 돋는 광경을 읊은 것으로, 웅건하고 진취적인 기상이 담겨 있다. 또한 차운(次韻) · 화답류(和答類)가 상당히 많은데, 특히 당시 문명을 떨쳤던 이행(李行) · 하륜(河崙)과 주고받은 것이 많아 이들과 문학적인 교유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포훤첨하음성일절기정기우(曝暄詹下吟成一絶寄呈騎牛)」와 「차장사예시운(次張司藝詩韻)」 등 술을 소재로 하는 시가 상당수 되는데, “늙어감에 다른 소원 없고, 오직 비워지는 술잔 안타까울 뿐이네. 도연명(陶淵明)은 이미 천 년 전 사람, 누가 있어 나의 마음 알아주리(老去無餘願, 唯思酒盞深, 淵明已千載, 何者爲知音).”라는 시구는 저자가 얼마나 술을 좋아한 시인이었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독곡집(獨谷集)』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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