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책. 필사본. 표지제목은 ‘통안(統案)’이며, 속제목은 ‘통서래관거첩존안(統署來關去牒存案)’이다. 내용으로는 남연회사완문(南沿會社完文)과 전찰회사(電察會社)·균평회사(均平會社)·기선회사(汽船會社)·세창양행(世昌洋行) 등 회사에 관한 자료, 객주(客主)에 대한 것, 출입구수세급출입관실수수성책상송(出入口收稅及出入款實數修成冊上送)에 관한 건으로 되어 있다.
또한 홍삼 밀조·밀무역, 일본 어업회사의 횡포, 절영도(絶影島)에 일본인이 불법으로 설치한 석탄저장소 철거문제, 조계(租界), 일본에 표착한 한국어민 송환문제, 동래감리서·경찰서·육영공원·제중원(濟衆院) 운영 경비에 관한 건, 연무공원(鍊武公院) 육군 교사 월급과 조지국(造紙局) 기계구입비에 관한 것, 전운국(轉運局)의 수선(輸船)인 조양호(朝陽號)에 관한 자료를 포함하여 선박에 관한 것, 전선 가설에 관한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같은 규장각도서인 『부산항관초(釜山港關草)』와 동일한 내용이 많으면서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으므로 활용할 때 비교, 검토해보면 좋을 것이다. 조선 말기 경제사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