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일대에서는 낫을 긴 막대에 달아 미역 밑둥을 벤 뒤 끌어올리는 낫대와 함께 미역을 채취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낫대가 수경 등으로 바다 속 미역을 들여다 보며 채취하는 데 반해, 틀이는 미역의 형태가 흐릿하거나 심지어 볼 수 없는 곳에서도 채취가 가능하다. 그래서 수심이 깊은 곳에 사용하거나, 물이 탁한 곳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틀이는 전체 길이가 6m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낫대보다 훨씬 길다.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에서는 미역 외에도 다시마를 채취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다.
현재 틀이는 잠수부의 등장이나 노동 가치의 상승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라졌지만, 경상남도 통영 · 거제 사이의 견내량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조류가 빨라 물이 탁한 견내량에서 주민들은 틀잇대에 미역이 감기는 느낌에 의존해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통영 · 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 8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