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틀개

동틀개
동틀개
산업
물품
바닷물 속에 집어넣어 미역이나 다시마 따위가 걸리게 감아올리는 긴 막대 형태의 채취어구.
이칭
이칭
틀이, 틀개, 틀잇대
물품
재질
나무
용도
해조류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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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동틀개는 바닷물 속에 집어넣어 미역이나 다시마 따위가 걸리게 감아올리는 긴 막대 형태의 채취어구이다. 동해안과 동남해안 일대에서 미역이나 다시마를 채취하는 데 사용되었다. 긴 막대에 낫을 붙인 낫대와 함께 동해안, 동남해안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미역, 다시마 채취어구이다. 한반도에서 정교하게 발전한 미역 채취 기술의 지역적 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정의
바닷물 속에 집어넣어 미역이나 다시마 따위가 걸리게 감아올리는 긴 막대 형태의 채취어구.
연원

강원도 이북 동해안에서는 ‘동틀개’, 강원도 이남 동해안에서는 ‘틀개’, 경상남도 통영 · 거제 일대에서는 ‘틀잇대’라고도 부른다. 동틀개라는 명칭은 ‘통(筒)을 둥글둥글 굴리면서 트는 도구라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육중’하여 두 사람이 바닷물 속에 넣어 미역을 감아올리는 틀개를 ‘왕틀개’라고 불렀다.

형태와 제작 방식

동해안 일대에서는 을 긴 막대에 달아 미역 밑둥을 벤 뒤 끌어올리는 낫대와 함께 미역을 채취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낫대가 수경 등으로 바다 속 미역을 들여다 보며 채취하는 데 반해, 틀이는 미역의 형태가 흐릿하거나 심지어 볼 수 없는 곳에서도 채취가 가능하다. 그래서 수심이 깊은 곳에 사용하거나, 물이 탁한 곳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틀이는 전체 길이가 6m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낫대보다 훨씬 길다.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에서는 미역 외에도 다시마를 채취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다.

현재 틀이는 잠수부의 등장이나 노동 가치의 상승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라졌지만, 경상남도 통영 · 거제 사이의 견내량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조류가 빨라 물이 탁한 견내량에서 주민들은 틀잇대에 미역이 감기는 느낌에 의존해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통영 · 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 8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남해안어업기술문화』(국립해양박물관, 2020)
오창현, 『동해의 전통어업기술과 어민』(국립민속박물관, 2012)

논문

오창현, 「19~20세기 동해안 떼배의 기술문화사적 함의와 이중기술 구조」(『한국문화인류학』 46-3, 한국문화인류학회, 2013)

기타 자료

「조선의 민속전통 4: 로동생활풍습」(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원회, 1994)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어업용구편」(문화재관리국, 1992)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강원도편」(문화재관리국, 1977)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경상남도편」(문화재관리국,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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