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선망 ()

목차
관련 정보
산업
물품
어류를 잡는 재래식 그물의 일종.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어류를 잡는 재래식 그물의 일종.
내용

그 기원은 알 수 없으나 우리 나라 재래식 어망 중에서는 역사가 짧은 것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말기에 있어서 망선망은 강원도 북부 이북의 동해안과 전라도 이서북(以西北)의 서해안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이 그물로 동해안에서는 도미·고등어·삼치·방어·전어 등을 잡았고, 서해안에서는 조기·민어·준치·갈치·달강어 등을 잡았다. 한 말의 망선망은 일본산 면사로 만들고 있었으나, 그 이전은 다른 어망과 같이 칡덩굴·섬유·마사(麻絲)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업에는 망선과 종선(從船) 2척의 어선이 동원되었다. 어부 12명이 승선한 망선은 해안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연안까지 출어하여 어군을 포위하고 어망의 양쪽 끝에서부터 끌어올려 어류가 어포부(魚捕部)에 들어간 것을 잡아올렸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동안에 종선은 펼쳐진 어망이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도록 돌보았다. 그리고 종선은 어획물의 적재나 어군 탐색의 구실도 담당하였다.

조선시대의 어구·어법이 거의 모두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으나, 망선망만은 예외적으로 능동적으로 어군을 탐색하여 어획하는 어망으로서 상당히 발달된 것이었다. 그러나 일본에서 전래된 능률적 어망에 눌려 망선망어업은 쇠퇴하였다. 1920년대 초에는 50톤 미만에 불과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수산지』1(농상공부, 1908)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