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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경진의 시·부(賦)·논·의(疑) 등을 수록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명래 (국사편찬위원회,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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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경진의 시·부(賦)·논·의(疑)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와 편년을 알 수 없다.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권상에 시 39수, 부(賦) 14편, 권하에 의(疑) 4편, 논(論) 3편, 표(表) 2편, 책(策) 1편, 부록으로 호남행록(湖南行錄) 1편, 여자첩(與子帖) 7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자연을 인간생활에 흡수시켜 읊은 서정시가 많다. 「증우인(贈友人)」은 친구와의 우정을 찬미하여 지은 것이고, 「견회(遣懷)」는 대장부가 사물의 이치를 달관하는 것은 기약할 수 없으나 사부가 된 강태공은 여든 살에 뜻을 이루었는데 쉰 살이 넘은 자신은 전망할 수 없음을 한탄하는 시이다.

「정서경만사(鄭瑞卿挽詞)」는 한 마을에 살던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여 지은 만사로 그 표현이 절실하다. 「차일부재득(此日不再得)」은 꾸준히 학문에 힘써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내용의 시이며, 「배수난용횡해린(杯水難容橫海鱗)」은 우주만물의 이치에 비유, 인간세상의 순리와 처세방법에 대하여 읊은 것이다.

책의 「비적지책(備賊之策)」에서는 고려에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외침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국가의 방위는 명장(名將)에 있고 명장은 강병(强兵)에 있으며 강병은 병기(兵器)에 있다고 하면서 그 대책을 논한 글이다. 「여자첩」은 당시 전란상황과 난 후 백성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적고 있어 참고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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