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년(태조 4)에 창건하였으며, 창건자는 미상이다. 1284년(충렬왕 21)국청사(國淸寺)의 금탑(金塔)을 보수한 뒤 왕은 장목왕후(莊穆王后)와 함께 이 절에 행차하여 승속(僧俗)들을 모아 경찬법회(慶讚法會)를 열었으며, 1305년(충렬왕 31)에도 이 절에 행차하였다.
그 뒤 충숙왕도 1313년 10월에 행차하였다. 1321년(충숙왕 8) 12월박효수(朴孝修) 등 여러 승려들이 이 절에 모여서 중서성(中書省)에 상서(上書)하여 상왕의 환국을 빌었다. 그 뒤의 역사는 미상이나 『동국여지승람』에 이 절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려 말 조선 초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