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1호 위성의 모습은 육면체의 본체 위에 접시형 안테나가 있으며 좌우에는 직사각형의 태양전지판이 부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본체의 크기는 가로 1.42m, 세로 1.96m, 높이 1.74m이며 태양전지판을 펼쳤을 때 전체의 길이는 15m이다. 위성에 자세조종용 추진제를 채웠을 때 무게는 1,460㎏이며 수명은 10년으로 미국의 록키드 마틴 아스트로 스페이스(Lockheed Martin Astro Space)사에서 제작하였다.
무궁화1호는 1995년 8월 5일 미국의 케이프 케너베럴 발사장에서 델타 로켓에 의해 발사되어 적도상공 36,000㎞의 원궤도(일명 정지궤도)에 진입되었으며 동경 116°에 위치하고 있다.
무궁화1호에는 12개의 통신용 중계기와 3개의 방송 중계기가 있다. 현재 KBS―위성1, 위성2와 위성교육방송이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직접위성방송인 것이다.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용인의 관제소를 통하여 무궁화1호 위성에 보내지고 무궁화위성에서는 이를 증폭하여 지상으로 보낸다.
지상에서는 접시형 안테나와 수신기를 통하여 전파를 받아 TV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위성방송은 접시안테나와 수신기만 있으면 난시청 지역 없이 전국 어디서나 TV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궁화1호는 발사 때의 문제점으로 수명이 줄어들었고 무궁화1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한 무궁화2호는 똑같은 쌍둥이 위성이다. 1999년에는 무궁화3호도 발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