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통과 사전장총통은 조선 세종 때 새로 개발된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화약병기이다.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의 ‘병기도설’에는 세장전의 크기와 구조가 설명되어 있다.
구조는 가느다란 대나무 앞에 쇠로 만든 화살촉을 달았고, 뒷부분에는 새털로 만든 날개를 부착한 모양이다. 화살은 대나무(시위대)로 만들며, 길이는 8촌3분(254.4㎜), 둘레는 8분(24.5㎜)이다.
쇠촉의 무게는 2전(錢), 길이는 9분(27.6㎜), 쇠촉의 뿌리 길이는 1촌3분(39.8㎜)이며 세장전의 아래 끝에는 새깃으로 날개를 붙이는데, 깃의 너비는 1분3리(4㎜), 길이는 1촌6분(49㎜)이다. 전체 길이는 9촌2분(282㎜)이다. 세장전은 이총통에서 한번에 6개, 사전장총통에서 4개씩 넣어져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