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김씨(金氏)로 진골 출신이다. 신라는 당나라의 군사적 원조에 힘입어 백제를 멸한 데 이어 고구려 원정길에 올랐다. 661년(문무왕 1) 7월 17일 당나라 소정방(蘇定方)이 대군을 이끌고 수륙으로 출동하니 신라도 대원정군을 출동하였는데, 그는 하서주총관(河西州摠管)에 임명되어 출정하였다.
그해 8월 문무왕이 여러 장수를 이끌고 출정함에 옹산성(甕山城 : 지금의 대전광역시 대덕)에 웅거한 백제 유민이 길을 막고 방해하였다. 이에 신라군은 이 성을 공격하여 함락하였는데 그에게 그 전투의 공으로 검(劍)을 하사하였다. 662년 1월 이찬(伊飡)으로서 집사성 중시에 임명되어 665년 2월에 치사(致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