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열전 반역임연조(反逆林衍條)에 근전(芹田)이라는 기록과, 허균(許筠)의 『도문대작(屠門大嚼)』에 미나리나물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미나리가 식용되고 있었고 일찍이 나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만드는 법은 미나리를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간장·파·마늘·참기름·깨소금 등의 양념으로 무치거나 기름에 볶는다.
미나리는 예로부터 우리 민속에서 수명을 상징하는 채소로 어린이의 첫돌 상차림에 아기의 수명이 오래도록 이어지라는 의미에서 길게 데쳐 놓기도 하였다. 음력 4월 8일 석가탄일에 느티떡·콩볶음과 함께 먹는 절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