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출생.
일본 간사이대학(關西大學) 전문부를 졸업하였으며 1932년 갑종 선장면허를 얻어 선장으로 있다가 광복되던 해 3월에는 조선선박운항통제주식회사의 선박감독관이 되었다. 그해 9월 조선선박운항주식회사 사장에 취임하였다.
1946년 7월 남조선 과도정부의 요청으로 부산항의 도선사(導船士)가 되었다. 1947년 1월 부산하역주식회사 사장, 그해 11월 부산운수국 부국장 겸 부산항만청장을 거쳐 1949년 3월 해군중령으로 임관하였다. 해군본부 작전국장, 미국함정인수단장, 함장과 해군본부 작전참모부장 등 해군의 요직을 역임하였다.
그뒤 1953년 6월 중장으로 제2대 해군 참모총장이 되었다. 해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초창기 해군 발전의 초석을 구축하였다. 1957년 7월 예비역으로 편입된 뒤 해운계에서 활약하였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