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 출생. 192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영국·독일에서 약리학(藥理學)을 연구해 독일 프라이브르크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42년에는 만주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8·15광복 후에는 사회부 보건국장, 적십자사 서울지사장을 역임했으며, 해군의무감(준장)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이어 국립의료원장 겸 병원협회 회장을 거쳐 보건사회부장관(1963∼1964)을 지냈다.
그 뒤 의사협회 회장, 우산(又山)육영회 이사장, 대한결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우리 나라의 의료행정·의료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했으며, 금성충무무공훈장·청조소성훈장(靑條素星勳章)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