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에서 발원한 왕숙천(王宿川)이 흐르는 유역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5만 8000㎡의 섬 안의 강변유원지로, 동경 127°9'47", 북위 37°41'46"에 위치한다.
밤섬유원지의 동편으로는 육연평, 밤섬들 등의 하천충적 평야가 넓게 발달해 있고, 서편으로는 옛성산, 퇴뫼산, 천견산, 용암산 등의 산지가 분포한다.
밤섬은 유수에 의해 운반되던 물질이 하천의 유속이 감소하여 퇴적되어 형성된 하중도(河中島)이다.
조선 후기 또는 일제 때부터 연못과 왕숙천을 이용해 뱃놀이가 시작됐다는 설이 있으며, 1972년부터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고, 2007년에는 지목이 유원지로 변경되었다.
밤섬은 조선 현종시대 문신인 이단상(李端相, 1628∼1669)이 벼슬에서 물러나 학문 연구에 힘쓰던 태극정(太極亭)과 정자 내의 연못 경관이 아름답고, 수도권의 단체수련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47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하며, 밤나무와 포플러 등으로 숲이 이루어져 있고, 활터·탁구장·보트장이 있다.
최근 밤섬유원지에서의 골프 연습장 영업 등의 그린벨트 불법 훼손으로 남양주시와 소유주 간에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부근의 오남읍 양지리에는 197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양지리 향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