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다도해를 구성하는 도서 중 하나로, 동경 126°17′, 북위 37°10′에 위치하며, 면적 2.571㎢, 해안선 길이 11.8㎞이다. 서쪽으로 0.2㎞ 거리에 소이작도가 있고, 동북쪽으로는 1㎞ 떨어진 곳에 승봉도가 있다.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가파른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은 188m의 속리산이고, 그 밖에 부아령산(160m), 당산(96m) 등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즉도(伊則島)는 독갑도 동쪽에 있으며 주위가 35리이고 목장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를 합쳐 이즉(伊則)이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남양읍지(南陽邑誌)』에는 이작(伊作)으로 표기하고 있다. 『고려사』변광수전(邊光秀傳)에는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왜구들이 이 섬을 점거하고 삼남지방에서 올라오는 세곡선을 약탈하던 근거지라 하여 이적(夷賊) 또는 이적(二賊)이라 불렀다.
대이작도는 풍광이 아름답고 다양한 해안 서식지와 자연해안의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 있는자연성이 높은 섬이다. 해안에는 사빈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는데 섬의 규모에 비해 큰풀안·계남리·풀치·목장불 등의 해수욕장이 많은 편이다. 이 중 풀치해수욕장은 동서 4㎞, 남북 1㎞에 걸친 약 70만평의 백사장이 장관을 이룬다. 모래가 깨끗하고 피서철에도 크게 붐비지 않아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적합하다.
주변 해역의 조석은 반일주조로 평균조차는 491.1㎝이다. 이작도(대이작도와 소이작도)를 중심으로 크게 동수도와 서수도에서 왕복성 조류가 나타나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수도에서 유속도 강하며 와류도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이 있다.
이작도 주변해역의 표층퇴적물은 6개의 퇴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안을 제외하고는 0.25mm 이상의 조립질 모래가 대부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작도 남부에는 하벌천퇴가 있으며, 분급이 양호한 모래가 우세하게 분포한다.
대이작도 연안지역에서는 해사 준설이 이뤄지고 있다. 대이작도의 남쪽에 해사 준설지역이 있으며 준설지역과 섬 사이에 대이작도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 하벌천퇴라고 하는 삼각형의 사퇴가 발달되어 있다. 이 사퇴는 간조 시 그 일부가 노출되는데 경기만의 이러한 곳은 주로 골재(모래) 채취가 이루어지는 해역이다.
하벌천퇴는 이작도 주변해역이 동수도와 서수도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밀물시 외해에서 이동되어온 모래가 이작도 남부 해역에 퇴적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작도 북부 해역에는 펄 성분이 남부해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썰물시 인천부근해역에서 이동되어온 펄 성분이 주로 북부 해역에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교통편은 인천과 안산 대부도에서 여객선 운항을 하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대이작도의 인구는 2002에는 세대수와 인구수는 74세대, 166명이며 1994년보다 9세대 및 32명이 늘었다. 농업세대는 47세대에서 39세대로 줄었으며, 어업세대수는 14세대에서 19세대로 늘었다. 주민의 대부분은 반농반어로 밭농사와 연안수역에서 어업을 주로 하고 있어, 전업어민은 많지 않다.
마을어업은 섬의 주변에서 11㏊의 면적이며, 주로 전복, 해삼을 대상으로 한다. 양식어업은 피조개와 굴, 전복, 다시마, 바지락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제1종양식, 제2종양식, 패류양식, 복합양식, 해조류양식 등 10건이 있다. 35.97㏊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어촌계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