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릉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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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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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산지보다 규모가 작고 평지보다 침식이 덜 되어 완만한 경사면과 골짜기를 이루는 산지와 평지의 중간 형태를 갖는 지형.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구릉지는 완만한 경사면과 골짜기를 이루는 산지와 평지의 중간 형태의 지형이다. 일반적으로 구릉지는 산지보다 규모가 작고 평지보다 침식이 덜 되어 있다. 구릉지는 산지가 풍화작용이나 침식작용을 받아 평지화되는 과정의 일부로 나타난다. 그 때문에 구릉지는 대체로 산지의 앞부분에 위치하며 기복은 150m~600m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구릉지가 발달하였다. 다만 구릉의 형태와 분포는 지질, 기후, 고도, 침식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구릉지는 예로부터 인간의 거주 공간 및 농경지나 목축지로 이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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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산지보다 규모가 작고 평지보다 침식이 덜 되어 완만한 경사면과 골짜기를 이루는 산지와 평지의 중간 형태를 갖는 지형.
내용

산지의 앞부분에 위치하여 대지(臺地)와 저지(低地)의 주변에 분포하고 있다. 이는 산지가 침식을 받아 평지화되는 과정의 일부로 나타나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지형학에서 구릉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다만 기복(起伏)의 대소에 의한 정의가 있을 뿐이다. Finch와 Trewartha(1936)는 기복 150∼600m의 것을 구릉지라 하였다.

산지 해체과정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김창환(金昌煥)은 150m 정도의 기복량을 갖는 경우 구릉지라고 부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릉지를 형태적인 면에서 보면 구정부(丘頂部)가 좁은 평탄면과 완사면 또는 급사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고는 약 300m 이하이다. 이러한 구릉지는 형태적으로 산지와 유사하지만 구조발달사적으로 오히려 평야의 한 요소로 보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있다.

구릉지는 평지 또는 대지에 비해 고도가 높고, 산지에 비해서는 낮다. 산지나 대지, 구릉지와의 고도 차는 최근 수십 만년 내지 수백 만년의 지각변동(地殼變動)에 따른 융기량의 차이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구릉지는 융기량이 큰 산지와 거의 융기하지 않았거나 침강하고 있는 평지와의 사이에 위치하며, 산지와 구릉지와의 경계는 이들 융기량의 급변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산지와 구릉지의 현재 고도 차에 대한 성인(成因)은 전술한 융기량의 차이 외에 구릉지는 산지보다 고결(固結)이 비교적 진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침식에 의한 저하가 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즉 굳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지와는 달리 구릉지는 대부분 반고결(半固結) 내지는 미고결(未固結)의 층(層)으로 구성되어 있어 침식을 쉽게 받는다.

따라서 구릉지는 습곡 · 단층 혹은 화산활동 등에서 직접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원과 구조를 달리하는 각종 고지(高地)가 여러 가지 다른 기후조건 하에서 풍화작용(風化作用)과 침식작용(侵蝕作用)을 받아 저평화(低平化)되어 가는 한 과정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구릉지의 원면(原面)은 산지의 원지형면(原地形面)의 형성 시기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퇴적면(堆積面), 침식면(侵蝕面)의 존재는 구릉지의 원지형이 다양한 시대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구릉지는 그 형태상 두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즉 하나는 고도가 거의 일정한 정고성 구릉(定高性 丘陵)이고, 다른 하나는 산지의 해체 과정 중 최후의 형태로 고도가 일정하지 않은 고립적 구릉이다.

따라서 구릉지는 “기원과 구조를 달리하는 각종 고지가 다양한 기후조건 하에서 풍화작용을 받아 평탄화되어 가는 한 과정으로 정상부에는 좁은 평탄면이 존재하고 있으며 완경사 또는 급경사로 이루어진 산지와 평지의 중간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약 70%로, 이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작용을 받아 왔으므로 산지와 평지 중간 단계로서 구릉지가 발달하였다. 지질구조, 기후, 고도, 침식발달 정도에 따라 구릉의 형태와 분포는 지역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인간의 거주 공간으로서의 한 부분을 제공하고 있다.

예로부터 구릉지 전면에 배산임수형의 가옥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옥 주변의 밭농사와 영세적 목축지역으로 이용이 되어 왔다. 현재는 가옥 구조와 형태의 변화로 구릉지를 제거하여 아파트를 건설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 남서지역의 구릉지에 관한 연구」(김창환,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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