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네모 형태의 우물은 청주한씨의 시조인 고려 초 개국공신 한란(韓蘭)이 이곳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이 우물의 물을 음료와 용수로 썼다고 전해져오고 있다.
또한 고려태조가 후백제를 정벌가는 도중, 마침 이곳을 지나다가 한란의 도움으로 십만대병이 이곳 방정의 물을 이용했는데 수량이 부족함이 없었고 또 이때 ‘방정’의 이름을 받았다고 한다.
화강석재를 다듬어 우물의 윗부분을 네모형태로 만들고 그곳에 ‘方井’이라 조각하였으며, 뒤의 벽은 막돌쌓기로 둥글게 축대를 돌려 놓았다. 현재는 우물로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우물로 그 기념성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