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779년,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개설
내용
화왕(花王)의 아들을 받들어 왕으로 세우고, 옛 승상(연꽃)의 아들로 승상을 삼는 등 모든 신하들로 하여금 옛 아비의 벼슬을 이어받게 한다. 백화국 중흥의 사실을 세 장수가 동군 황제에게 알리니, 황제는 크게 기뻐하고 세 장수로 하여금 계속 백화국을 도와 나라 안을 태평하게 하였다. 이로써 백화국은 태평을 누리며 나날이 새로워져서 아름다움이 만세에 빛나게 되었다.
서북에 자리 잡은 풍손의 무리가 가을과 겨울의 두 계절에 강성한 병마(兵馬)를 이끌고 백화국으로 쳐들어 와서 병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 장수의 보호가 지극하므로 국가의 안보가 반석 같고 나라가 흥성하여 후세에까지 백화국의 아름다운 향기가 그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백화국전」보다 글의 분량이 적고 구성도 소략하나, 「백화국전」에서 잃었던 나라를 되찾아 일으키는 내용이므로 두 작품은 연작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함께 이야기되어야 할 것이다. 「백화국전」에 등장하지 않은 오동(오청유) · 난초(난향수) · 단풍(풍염미) · 철쭉(철산홍) 등을 이 작품에는 새로 등장시켜, 중흥한 백화국의 기상이 더욱 빛나고 융성함을 암시하고자 했다. 다만 이러한 설정은 전작에서 제기한 문약으로 인한 망국이라는 문제 의식을 약화시키고 있기도 하다. 대신 왕도 정치와 천자국의 통치 등을 긍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전(假傳) 특히 화훼류 우언의 전통을 이은 의인소설(擬人小說) 또는 우의 소설로, 특히 동군의 존재는 「오화전(五花傳)」, 「매류쟁춘(梅柳爭春)」 등에 이미 등장하고 있어 작품 간 영향 관계를 암시한다. 소재는 다르지만 한글로 창작된 우언 소설이라는 점에서 「조침문(弔針文)」, 「규중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 「여용국평난기」와 비교할 수도 있다.
참고문헌
원전
- 최승범, 『한국수필문학연구』(정음사, 1980)
논문
- 박혜민, 「<백화국전> 연작의 작품 세계」(『고전과 해석』 8,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201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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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고대 소설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쓰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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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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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글에만 열중하여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나약함. 또는 그러한 상태.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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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사물을 의인화하여 전기(傳記) 형식으로 서술하는 문학 양식. 고려 중기 이후에 성행하였으며, 임춘(林椿)의 <국순전>, <공방전>이나 이규보(李奎報)의 <국선생전>따위가 여기에 속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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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 ≪이솝 이야기≫ 따위가 여기에 속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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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의인화하여 쓴 소설. 교훈적이고 풍자적인 성격을 띤다. <토끼전>, <장끼전>, <두껍전>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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