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에 작곡되었다. 같은 제목의 가곡으로 김세형·조두남(趙斗南)·박찬석(朴贊錫), 그리고 김동진(金東振)의 「뱃노래」가 있다.
김동진의 「뱃노래」는 판소리 「심청전」에서 채보한 것이며 그 밖에는 창작곡들로서 그 중 김세형의 「뱃노래」가 창작연대로 보아 가장 오래된 곡이다.
김세형은 그 당시 처음으로 미국유학 후 귀국하여 당시의 성악가·기악가들의 부전공적인 작곡태도와는 달리 본격적인 예술가곡의 작곡을 시도하였는데, 이 때에 작곡된 것이 「뱃노래」·「옥저」·「찢어진 피리」 등이다.
「뱃노래」는 4분의 4박자로 민요적인 분위기는 아니나 민요의 편곡적인 형태에서 훨씬 예술적으로 승화하여 선율과 반주부를 정리했다. 특히 반주의 분산과 화음의 효과가 눈에 띤다.
어야드야 어허허리
어기여차 닻감아라
멧나라야 잘있거라
나는 가네 새나라로 새나라로.
가사의 내용은 일제하에서의 민족독립의 희망을 암시하고 있으며, 서정적인 분위기가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