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전하는 말로는 200∼300년 전까지 승려 100여 인이 거주하는 대찰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고종 때에 퇴락하여 폐사가 되었던 것을 1925년 봉주(鳳柱)가 초암(草庵)을 지었고, 1936년에 김봉삼(金奉三)이 석불을 봉안하고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 ·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197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괴산 봉학사지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상호(相好)는 단정하고 안정감을 주며, 여성적인 온후함과 자비가 넘치는 걸작품으로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여래좌상은 원래 봉학사(鳳鶴寺) 법당에 있던 주불이었는데 조선 헌종 때 충청도관찰사인 김소(金素)의 묘를 쓰고자 절을 헐고 불상의 머리를 절단하여 매장하였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약 150년 전에 보광산 밑의 하도마을에 사는 손씨의 꿈에 노승이 나타나 100여 년 동안 흙 속에 묻혀 있었다며, 때가 되었으니 보광사 남쪽의 언덕에 있는 불상을 파내어서 봉안하라는 현몽을 얻었다 한다. 손씨는 같은 꿈을 세 번 꾸고 난 뒤 10여 인의 동조자들과 함께 불상을 찾아 제사를 지냈으며, 그 뒤 많은 불공객들이 찾아왔을 뿐 아니라 손씨 집안은 크게 번창 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 절에서는 197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을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옛 절터에는 고려 초기의 석등하대석(石燈下臺石) · 주춧돌 · 기와조각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