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본산시대에는 귀주사(歸州寺)의 말사였다. 1771년(영조 47)에 태수 남공(南公)이 터를 잡고 소금강에서 온 행원(行願)·행찰(行察)·보화(普化) 등이 유정공(惟精公)의 시주를 받아 창건하였다.
그 뒤 1899년에 설송(雪松)이 산신각을 신축하였고, 1901년에는 육화료(六和寮)를 크게 짓고 보광전(普光殿)을 중수하였으며, 1902년에는 설송이 범종을 주조하였다. 1907년에는 사적비(事蹟碑)를 세웠다.
광복 전까지만 하여도 보광전·대웅전·육화료·산신각 등을 갖추고 있었으며, 사찰일대에는 옛 기와조각들이 산재되어 있었고 또, 법당 내에는 작가 및 연대를 알 수 없는 훌륭한 불화들이 많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