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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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유적
북한 평양직할시 중구역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문(門). 성문.
정의
북한 평양직할시 중구역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문(門). 성문.
개설

정면 3칸(14.8m), 측면 3칸(9.15m)의 중층 합각지붕건물이다. 현존하는 성문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로서 6세기 중엽에 처음 세워졌으며, 현재의 건물은 여러 차례 보수해오다가 1473년(성종 4)에 새로 지은 것이다.

내용

이 문은 화강암을 다듬어 쌓은 축대와 그 위에 세운 2층문루(二層門樓)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대 가운데에는 높이 4.55m, 너비 4.4m의 홍예(虹霓)가 있고 문길 앞쪽에는 앞뒤에 쇳조각을 입힌 튼튼한 널문을 달았다.

바깥기둥들은 1층의 지붕에 이어지고 내부의 네 개의 기둥은 1층에서 2층까지 관통하여 세웠으며, 바깥기둥과 안기둥 사이에 연결된 보[樑] 위에는 짧은 2층기둥이 놓여 있다.

두공은 1·2층 안팎이 모두 3포(三包)로 되어 있고, 두공첨차(頭工檐遮)의 간격은 다르게 되어 있는데 바깥쪽은 안쪽보다 더 크게 하였다. 이 문은 다른 성문들에 비하여 전체 높이가 조금 낮고 1층면적에 비하여 2층면적이 상대적으로 좁게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옆면에서 1층 양쪽 바깥기둥의 밑단과 마루도리를 연결하는 삼각형과 앞면에서 축대바닥 양쪽과 문루의 용마루 중심을 연결하는 삼각형은 거의 정삼각형에 가깝게 되어 있어 장중하고도 안정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고구려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북한의 자연지리와 사적』(통일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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