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간(大阿干) 도령(道寧)의 딸이다. 『삼국유사』에 수록된 「가락국기」에 의하면 좌지왕이 즉위초에 용녀(傭女), 즉 미천한 여자를 취(娶)하여 그 일족에게 벼슬을 시키니 국내외가 소란해졌다.
그래서 좌지왕은 용녀를 하산도(荷山島 : 위치 미상)에 귀양보내고 그녀의 일족을 내쫓아 정치를 바르게 행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였다.
복수는 아마 용녀를 내쫓은 뒤에 맞아들인 왕비가 아닌가 생각된다. 복수는 좌지왕의 아들 취희(吹希)를 낳았는데, 취희가 좌지왕의 왕위를 이어받아 가락국 제7대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