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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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지명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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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있는 섬.
내용

동경 126°13′, 북위 37°40′에 위치하며, 서도면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6.57㎢이고, 해안선 길이는 16.0㎞이다. 북쪽 해안선은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이다.

조선 인조 때 명나라로 가던 임경업(林慶業)이 풍랑을 만나 이 섬에 체류하다가 둥근 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 둥근 달인 보름달의 발음대로 볼음도라 개칭하였으며, 발음에 따라 한자화가 이루어졌다. 지금도 임경업에게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 있다.

북쪽의 봉화산(83m)과 서북쪽의 요옥산(103m) 등이 높은 산지를 형성하며, 그 사이는 대체로 낮고 저평한 지역이다. 해안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며, 요옥산 부근의 해안은 급경사를 이룬다. 과거에는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였으나, 간척사업을 통해 단조롭게 변하였고 농경지가 크게 증가하였다.

남쪽의 사빈해안은 영뜰해수욕장과 조개골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1월 평균기온은 -3.0℃, 8월 평균기온은 24.2℃, 연강수량은 1,448㎜이다.

현황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280명(남 143명, 여 13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57세대이다. 취락은 대부분 섬의 중앙에 위치한 안말·샛말과 동부의 당아래 마을 등 몇 개의 자연마을을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52㎢, 밭 0.64㎢, 임야 3.74㎢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감자·마늘·고추 등이다. 해산물로는 백합과 새우·병어·꽃게 등의 생산량이 많다.

북서쪽 해안 부근에는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가 있다. 교통은 강화 외포리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서도초중고등학교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분교장이 각각 1개씩 있다.

참고문헌

『대동지지(大東地志)』
『강화통계연보』(강화군, 2010)
『한국지명유래집』중부편(국토지리정보원, 2009)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도서지』(내무부, 1985)
『한국지지』지방편Ⅰ(건설부국립지리원, 1984)
『한국지명요람』(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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