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627년(인조 5) 9월 원종과 왕비의 능을 경기도 양주로부터 김포 장릉산(章陵山)으로 이장한 뒤, 부근에 있던 절을 폐사(廢寺)시키고, 봉릉사를 창건하여 장릉(章陵)을 보호하게 하였다.
그 뒤 1920년에 주지 유영송(劉永松)이 중수하였고, 1938년에 주지 정성화(鄭性化)가 법당을 중수하였으며, 비구니 정념이 1974년 대웅전을 신축하였고, 금정사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정면 9칸, 측면 9칸인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 안에는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하여 후불탱화(後佛幀畫)·신중탱화(神衆幀畫)·산신탱화(山神幀畫) 등이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