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사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에 있는, 신라 후기~고려 전기에 창건한 절이다. 옥희 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원효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중창되었다.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과 석등 등 석조 유물은 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이다. 절 위 암자에서 원효와 김유신이 수련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현재 불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불굴사(佛窟寺)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절이다. 690년(신문왕 10) 옥희(玉熙) 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원효(元曉: 617686)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원효 창건설은, 이 절에 부속된 홍주암(洪珠庵)에서 원효가 득도하였다고 하여 원효암 또는 불암(佛庵)이라 부르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하지 않는데, 석조 유적과 금동여래입상이 9세기10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신라 후기~고려 전기 사이에 불굴사가 창건되었고, 이후 사세가 커졌다고 파악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었다가 1723년(경종 3)에 중창하였다. 1736년(영조 12) 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다시 퇴락하는데, 순천 송광사(松廣寺)의 한 노승이 현몽하여 이곳으로 와 중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1860년(철종 11)에 유혜(有惠), 쾌옥(快玉)이 중창하였으며, 1939년에 은해사(銀海寺)의 백현(伯鉉)이 다시 중창하였다. 1988년 원조(圓照)가 본래의 대웅전 위치를 찾아 그 자리에 적멸보궁(寂滅寶宮)을 지었다. 현재 불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적멸보궁을 비롯하여 약사보전, 독성각, 산신각, 요사 등이 있다. 적멸보궁에는 3층 석탑과 후불탱화 · 아미타 탱화 · 칠성탱화가 있다. 약사보전은 조선 후기의 건물로, 약사여래 입상이 봉안되어 있다.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慶山 佛窟寺 三層石塔)은 9세기~10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1965년 9월 1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2011년 해체 보수 시에 석탑 내에서 청동 소탑과 불상 및 신장상 등의 파편 45점이 수습되었다.
석등 역시 9세기10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사보전 앞에 있는데 이 자리가 원위치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 밖에 원효와 김유신(金庾信: 595673)이 수련하였다는 홍주암 독성전이 있다. 1970년대에 홍주암에서 신라 후기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 입상이 발견되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