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산 ()

목차
불교
유적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불교 유적 관련 산.
이칭
이칭
공덕산(功德山)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불교 유적 관련 산.
내용

공덕산(功德山)이라고도 한다. 587년(진평왕 9) 사방에 여래상(如來像)을 새기고 붉은 비단으로 싼 사방이 열자나 되는 큰 돌이 하늘로부터 죽령(竹嶺) 동쪽 100리쯤에 있는 산꼭대기에 떨어졌다.

왕이 이를 듣고 가서 예배한 뒤 그 바위 한쪽에 대승사(大乘寺)를 개창하고 『법화경』을 독송하는 승려를 청하여 이 절을 맡겨 향화를 그치지 않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산 이름을 사불산이라고 하였다. 뒤에 그 승려가 죽어 장사지냈더니 무덤 위에 연꽃이 피었다고 한다.

이 산은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주봉 서쪽에는 대승사, 동봉에는 천주사(天柱寺), 중봉에는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13세기 중엽까지 백련사에 의상(義湘)이 쓰던 종려로 만든 삿갓 및 육환장이 있었고, 옛 건물에는 원효(元曉)와 의상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기도 하였다. 의상은 이 산에 백련사를 창건하여 주석하고, 원효는 화장사(華藏寺)를 지어 살면서 조석으로 만났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반야암(般若庵)·상적암(上寂庵)·대비암(大妃庵)·묘봉암(妙峯庵)·윤필암(潤筆庵)·문수암(文殊庵)·보현암(普賢庵)·사불암(四佛庵)·미륵암(彌勒庵) 등의 암자가 있었으며 신라 이래로 원효·의상·나옹(懶翁)·무학(無學)·함허(涵虛) 등의 고승이 머물기도 했었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동문선(東文選)』
『대승사지해제(大乘寺誌解題)』(이지관, 대승사지, 아세아문화사, 198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