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禪師). 성은 서씨(徐氏). 호는 극암(克庵), 자는 경래(景來). 경상도 달성(達城) 출신. 자세한 행적은 미상이나, 출가한 뒤 주로 팔공산(八公山)에 머물렀고, 청허 휴정(淸虛休靜)에서 환성 지안(喚醒志安)을 거쳐 내려온 정통 법맥을 이었다.
팔공산 파계사(把溪寺)에서 입적하였으며, 저서로는 『극암집(克庵集)』이 전한다. 대표적 제자로는 『혼원집(混元集)』을 남긴 혼원 세환(混元世煥)이 있는데 강사로 이름이 났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