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체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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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개념
모든 국민이 개인적인 생활영역 안에서 여가시간을 이용한 자발적 참여활동을 통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체활동의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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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모든 국민이 개인적인 생활영역 안에서 여가시간을 이용한 자발적 참여활동을 통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체활동의 체육.
내용

유럽 및 미국에서는 사회체육의 의미로 ‘Public Recreation(대중오락)’·‘Community Recreation(지역놀이)’·‘Community Sports(지역스포츠)’·‘Physical Fitness(신체활동)’·‘Sports for All(만인을 위한 스포츠)’ 등의 용어를 쓰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평생체육·생활체육·시민체육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지만, 통칭 사회체육이라 한다. 이러한 의미의 사회체육은 대상에 따라서 유아체육·청소년체육·성인체육·노인체육·여성체육·장애자체육 등으로 분류되고, 장소에 따라서 도시체육·농어촌체육·가정체육·직장체육·지역사회체육·군체육 등으로 분류된다.

사회체육의 목적은 ① 늘어나는 여가시간을 건설적, 교육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② 복잡한 현대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키며, ③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긴장을 해소하고 공격적이고 억압적인 감정을 순화시키며, ④ 스포츠활동의 규칙을 지킴으로써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⑤ 국민 모두에게 운동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만인을 위한 스포츠’가 곧 사회체육의 정신인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포츠란 단순히 규칙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경기적인 측면의 스포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도덕적·정서적인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일체의 신체운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만인을 위한 스포츠활동은 형식적이 아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 건설적으로 행하여지는 활동, 자발적으로 행하여지는 활동, 평생에 걸쳐 행하여지는 지속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한 보다 나은 삶’을 생활철학으로 삼고 스포츠를 생활화하여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킬 때 사회체육은 그 목적을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체육을 의도적·계획적으로 행할 경우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질 수 있다.

먼저 개인적 견지에서, ① 심신의 건전한 발육 발달, ② 명랑한 성격육성과 협동정신 배양, ③ 여가선용 및 활동능력의 향상, ④ 질병에 대한 저항력 증진, ⑤ 건강의 증진 및 체력육성 등을 들 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① 건전한 국민적 기풍진작, ② 국민의 건강과 체력 향상(건민정책), ③ 청소년 선도책, ④ 국민의 생산성 향상, ⑤ 국방력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이와같이, 사회체육은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2000년대에 이르러 선진사회로 부상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은 고도산업 및 정보사회, 평준화와 다양화가 병행하는 사회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사회상을 나타낼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 수반되는 현상의 특징은 산업구조면에서 고부가가치산업·첨단산업 등이 신장되어 사회전반에 급속하게 보급되고, 우리 사회의 생활양식에 혁신적인 변화가 이루어져 매우 편리한 생활이 보편화될 것이다.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와 자동차의 대량 보급 및 컴퓨터의 생활화 등은 기계가 인간의 행동을 대신하게 하고, 이로 인한 현대인의 신체활동 부족 및 여가시간의 증대는 건강위기와 인간성 상실 등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며, 이를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건설적인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사회체육활동은, ① 정신적·신체적 피로를 회복시켜줌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시켜주며, ② 퇴폐적이고 비생산적인 생활에서 건전하게 사는 생활패턴으로 바꾸어주는 구실을 한다.

③ 스포츠의 운동정신을 가지게 하여 이해·관용·희생·봉사하는 시민희생정신 및 준법정신을 함양하게 하고, ④ 협동과 단결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며, ⑤ 정서적·심리적 생활리듬을 유지시켜주는 인격적 존재로 성장시켜줌으로써 복지국가 건설의 초석이 됨은 물론이고, 엘리트선수들을 길러내는 저변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체육은 정치적 측면에서 공감대를 확산시켜주며, 경제적 측면에서 산업발달의 촉진과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적 측면에서는 새로운 문화의 창출과 기존문화의 유지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대사회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파괴되어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전한 전인적 인간완성을 지향하는 수단으로서 사회체육진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급격한 사회변동을 통하여 전통사회에서 바로 현대사회로 달려옴으로써 스포츠활동이 일반화 및 대중화가 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볼 때, 사회체육진흥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사회체육과 관련된 법령으로서 정부는 “국민체육을 진흥함으로써 국민의 체력을 증진하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여 명랑한 국민생활을 영위하게 하며, 나아가 체육을 통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 "을 목적으로 1962년 법률 제1146호로 <국민체육진흥법>을 제정, 공포함으로써 사회체육진흥정책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 체육의식을 고취하고 체육의 보급을 도모하기 위하여 체육의 날과 체육주간을 설정하고, 학교 및 직장의 체육진흥에 필요한 시책의 강구,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체육지도자의 양성을 위한 시책의 강구, 학교 및 직장의 체육시설을 국민체육진흥을 위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의 정책을 결정하였다.

이 법률은 그뒤 몇 차례의 정정 및 보완을 해오다가 제5공화국 수립과 동시에 1982년 12월 전면 개정됨으로써 현존의 <국민체육진흥법>의 골격을 갖추게 되었다.

<국민체육진흥법> 중 체육진흥을 위한 조처로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을 위한 조처가 있으며, 학교체육 및 사회체육 진흥을 위한 조처로서는 10월 15일을 ‘체육의 날’로 하고 4월의 마지막 주간을 ‘체육주간’으로 하며, 운동경기, 민속체육행사, 레크리에이션활동, 체육에 관한 전시회, 강연회, 기타 국민체육진흥에 관한 행사를 실시하는 것 등이 있다.

이밖에 주요한 내용으로는 상근하는 직원이나 기타 종업원이 100인 이상인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기관·기업체 또는 단체는 1종목 이상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1년에 2회 이상의 종합운동경기대회를 실시하여야 하며 체육진흥관리위원회를 두어야 한다.

또한, 상근하는 직원이나 기타 종업원이 500인 이상인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기관·기업체 또는 단체는 1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설치하여야 하며, 1개소 이상의 실내체육시설 또는 실외체육시설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사회체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시설이 잘 갖추어져야 하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는 독일(구 서독)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독일(구 서독)의 경우 종합체육관 2만 4800개, 실내수영장 3,400개, 실외수영장 4,000개, 운동장 3만 9000개, 어린이 놀이터 5만개, 실내테니스코트 3,600개, 실외테니스코트 2만 5600개, 실내아이스링크 100개, 골프장 180개 등의 시설 아래 약 6만개의 스포츠클럽에 총인구의 3분의 1인 약 2,000만 명이 가입하여 생활의 일부로서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는 체육관 4만 900개, 수영장 3만 900개, 운동장 4만 600개, 골프장 1,036개의 시설에 유도·야구·수영·테니스 등 스포츠클럽은 35만개로 추산되며, 소속회원 1,225만명에 스포츠활동인구는 전체 인구의 63%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사회체육활성화의 방법으로 체육공로관·체육도덕관·체육승패관·체육인재관·체육소비관·체육상품관·체육과학관·체육세계관·체육사회관·체육전략관 등의 체육10대관(體育十大觀)을 제정하였다.

주요선진국가의 사회체육진흥 과정을 보면 1인당 GNP가 5,000달러에 도달할 무렵에 사회체육이 활성화되었는데, 우리 나라도 이에 따라 앞으로 사회체육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우리 나라 사회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사회체육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해야 한다.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국민건강의 증진방안으로서, 청소년의 선도책으로서, 지역사회개발 등으로서의 사회체육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여 정부에서는 건민정책의 일환으로, 더 나아가 청소년 선도책으로서의 사회체육의 가치를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

즉, 여가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의 정립 및 여가의 생산적인 활용 등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켜, 도시산업사회에로의 진전에 따른 인간성의 상실, 체력의 저하, 스트레스의 가중, 성인병 증가 등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체육의 생활화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여가의 증대와 풍요가 만드는 낭비와 쾌락적이고 향락적인 여가풍토를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

스포츠가 몇몇 선수들만의 것이 아니라 만인을 위한 스포츠로 정착될 때까지, 국민복지정책차원에서 범국민적인 캠페인을 벌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청소년과 사회체육』(한국사회체육진흥회, 1986)
『2000년대 사회체육학술세미나』(체육부,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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