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아이를 낳기 위하여 임시로 지은 주거건축물.
내용
동제를 행함에 있어서 꺼리는 것이 많이 있고, 더구나 동제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요청되는 것이 곧 금기이다. 마을 안에 아무런 불결(不潔)·부정(不淨)·오예(汚穢)가 없이 항상 깨끗해야 효험이 있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결물에 소속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피이고, 이 피에 해당되는 것이 해산(解産)이다. 그런데 해산은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해산으로 말미암은 출혈·양수배설(羊水排泄) 등을 피하기 위해 산막이 필요한 것이다.
임산부가 산막으로 가서 해산함으로써 부정을 피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산막에서 해산한 산부는 거기서 기거하다가 동제가 끝난 뒤 3일 후에 본가로 돌아갈 수 있다. 산막은 평상시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비워둔다.
오늘날에 이르러서 내륙지방에서는 산막을 찾아볼 수 없으나, 해안지방과 도서지방의 동제가 존재하는 마을에서는 종종 발견하게 된다. 산막은 부정의식(不淨意識)의 소산이다.
참고문헌
- 『부정(不淨)관념으로 본 한국인의 의식구조』(최길성, 한국인과 한국문화, 심설당,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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