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속신곡

  • 문학
  • 작품
  • 조선 후기
1645년(인조 23)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연시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학성 (성균관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고산유고 / 산중속신곡 미디어 정보

고산유고 / 산중속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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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645년(인조 23)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연시조.

내용

1645년(인조 23)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연시조. 작자의 문집인 ≪고산유고 孤山遺稿≫에 수록되어 있다. <산중신곡>을 지은 3년 뒤에 전라남도 해남의 금쇄동(金鎖洞)에서 창작되었다. <추야조 秋夜操>와 <춘효음 春曉吟> 각 1수로 구성되어 있다.

<추야조>는 가을밤의 곡조, 또는 가을밤의 절개라는 양면의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가을밤을 제재로 하여 당대의 정치현실을 우의적(寓意的)으로 노래한 것이다. 즉, 이 작품에서 창승(蒼蠅 : 쉬파리)은 사람을 참소(讒訴)하는 간신배들을 풍자한 것이며, 미인은 임금 곧 인조를 가리킨다.

이에 따라 작품을 보면 창승 같은 간신배가 물러갔으니 간신배를 공박하는 행위는 그만두었으나, 낙엽이 지고 세월이 또 가니 미인, 곧 인조가 늙을 것이므로 그것을 한스러워 한다. 다만 대숲에 달빛이 맑게 비치니 그와 더불어 노닐 뿐이라는 내용이다.

여기서 ‘대숲’·‘달빛’·‘맑음’은 <오우가 五友歌>에서 추상된 관념적 가치와 동질적임은 물론이다.

즉, ‘대’가 가진 중용성·강직성·통달성, ‘달’이 가진 고고성(孤高性)·겸선성(兼善性)·침묵성, 그리고 ‘맑음’이 가진 청결성을 긍정적 가치로 추구하는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

<춘효음>은 봄 새벽을 제재로 한 상징적인 작품이다. 엄동이 지나가니 눈바람이 없어졌다 함은 봄을 노래함이 아니라, 작자의 생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산에 봄기운이 어리었으니 새벽에 지게문을 열고 하늘빛을 보겠다는 의지의 표백도 작자의 희망을 상징한 것이라 하겠다.

<일모요 日暮謠>·<야심요 夜深謠>에 상응하는 구절이다.

요컨대 절망적 상황인 겨울이 가고 희망적 상황인 봄의 새벽이 왔음을 기쁨으로 맞이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하겠다. 여기서 한겨울의 눈바람과 모든 산의 봄기운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실을 의미하는지가 밝혀지면 우의(寓意)가 되겠으나, 그렇지 않으므로 상징이 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 - 『송강(松江)·노계(蘆溪)·고산(孤山)의 시가문학(詩歌文學)』(박성의, 현암사,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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