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 중국어 · 영어의 세 가지 언어로 인쇄, 출판되었기 때문에 ‘삼문’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실무책임자인 목사 올링거(Ohlinger, F.)는 1887년 내한하여 출판사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서울 정동의 배재학당 안에 출판사를 마련하였다. 당시 국내의 유일한 인쇄소로서 기독교서적의 대부분을 여기서 출판하였다. 1892년부터는 『The Korean Repository』를 창간하고 1898년 12월까지 통권 제60호를 발행하였다.
1893년 올링거의 귀국으로 헐버트(Hulbert, H.B.)가 실무책임을 맡게 되었다. 1896년부터는 『독립신문』도 인쇄하기 시작하였으며, 1897년 2월『죠션그리스도인회보』를 창간하여 기독교교리는 물론, 다방면에 걸친 새로운 지식을 소개하였다.
1900년 벡크(Beck, S.A., 白瑞巖)가 인수, 감리교출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01년부터는 『The Korea Review』를 인쇄하였고, 1906년 실질적인 교파연합출판사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미북장로회의 불참으로 실패하였다. 1908년부터 전도용 인쇄물의 수요가 줄어들고 민간인쇄소가 다수 설립되면서 1910년경에 폐쇄되었다.
주요 종교 출판물로는 『미이미교회강례(美以美敎會綱例)』(1890) · 『성교촬요(聖敎撮要)』(1890) · 『진도입문문답(眞道入門問答)』(1893) · 『상제진리(上帝眞理)』(1893) · 『미이미교회문답』(1893) · 『세례문답(洗禮問答)』(189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