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산내암자이다. 신라 중기에 창건하였으며 옛날 세 성현이 출현하였다 하여 삼성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조선시대까지만 하여도 선승(禪僧)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선원(禪院)으로서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1915년부터 약 10년 동안 의사 편강렬(片康烈)이 일본경찰의 눈을 피하여 제자들과 같이 무술을 닦으며 조국광복을 위하여 힘을 길렀던 곳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인법당(人法堂) · 산신각 · 요사채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근래에 다시 지은 것이다. 문화유산으로는 높이 160㎝, 너비 120㎝의 후불탱화(後佛幀畵) 1점이 있었으나 1980년에 도난당하였다. 이 탱화는 검은 바탕에 금니(金泥)로 그린 수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