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본산연합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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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제도
일제강점기에 삼십본산이 포교와 교육 등 공동의 사업을 위해 조직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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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에 삼십본산이 포교와 교육 등 공동의 사업을 위해 조직한 단체.
내용

1911년 조선사찰령이 반포되어 전국의 사찰이 삼십본산으로 구분되고, 각 본산에는 주지가 임명되었다. 1914년말 삼십본산연합제규(三十本山聯合制規)를 제정, 선교양종삼십본산회의소(禪敎兩宗三十本山會議所)를 설립하였다가 이를 다시 삼십본산연합사무소로 개칭, 1915년 그 사무소를 각황사(覺皇寺)에 두고, 용주사(龍珠寺) 주지 강대련(姜大蓮)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강대련 등은 각황교당(覺皇敎堂)을 연합포교소로 활용하고 교육기관인 중앙학림(中央學林)을 설립, 운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연합사무소는 삼십본산의 연합사무만을 관장하였을 뿐 전국 사찰 및 승려를 통제하는 권한은 없었다.

실질적인 중앙통제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1921년부터 삼십본산연합사무소를 종무원(宗務院)으로 변경시키려는 운동이 대두, 논란을 빚다가, 1922년 5월 삼십본산주지회의에서 연합제규를 폐지키로 결정, 조선불교선교양종중앙교무원으로 개편되었으나 광복 후 폐지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사개설(韓國佛敎史槪說)』(김영태, 경서원, 1986)
『불교근세백년(佛敎近世百年)』(강석주·박경훈, 중앙일보사출판국, 1980)
『한국근대불교백년사(韓國近代佛敎百年史)』(삼보학회 프린트本, 민족사 영인)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이능화, 신문관, 1918)
『李朝佛敎』(高橋亨, 寶文館, 1929)
집필자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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