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처음에는 백운암·상백운암·하백운암이 한 사찰의 암자였는데, 지금은 백운암이 하백운암을 겸하며 상백운암은 토굴(土窟) 형태로 존재한다.
1181년(명종 11)에 보조국사지눌이 창건하였고, 그 뒤의 연혁은 남아 있는 기록이 전혀 없어 알 수 없다. 임진왜란 때 폐사되었다가 1914년에 눌암(訥巖)이 중건했으나 1948년 여순반란사건으로 세 암자가 전부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그 뒤 근대의 고승 수련(秀蓮)이 1959년에 상백운암을, 1960년에 하백운암을, 그리고 1960∼1963년에 백운암을 각각 중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