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삼중당 출판사를 설립한 출판인.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처음에는 일본을 내왕하면서 세계문학전집류 등을 가져다 파는 한편, 전당포에 담보로 잡혔던 고서들을 사다가 파는 등 한때 40명의 점원까지 거느린 신고본(新古本) 서점으로 자리를 굳혔다.
출판은 1931년 6월 정가 50전의 『하르삔 역두의 총성』을 처녀 출판으로, 1935년부터 김동환(金東煥)의 『조선명작선집』 · 『반도산하』, 노춘성(盧春城)의 『나의 화환』 · 『홍장미 필 때』, 그리고 이광수(李光洙)의 『춘원서간문범』, 최남선(崔南善)의 『신정 삼국유사』 · 『고사통(故事通)』 등을 출판하면서 삼중당은 날로 번성하였다.
당시 『춘원서간문범』은 8만 부, 『고사통』은 3만 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그 중 『고사통』은 단기연호(檀紀年號)로 발행일을 표시하였다는 이유로 발매금지를 당하였다. 광복 후 최남선의 『신판 조선역사』를 발행하여 6만 부까지 판매하는 등 이광수 · 최남선과는 끊을 수 없는 인연이 되어 『춘원전기』와 『육당전기』를 간행하였다.
1960년대에는 전 20권의 『춘원이광수전집』을 내기도 하였다. 단행본에 주력하였던 그는 6·25전쟁을 겪으면서 출판의 방향을 바꾸어 자본 회전이 빠른 잡지에 착안하여 1953년에 『수험연구』, 1955년에는 『아리랑』을 창간하여 8만 부까지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 뒤 『만세』 · 『소설계』 · 『화제』 · 『지성』 · 『문학춘추』 등 7종의 잡지를 창간하였지만, 『아리랑』만큼의 실적을 올리지는 못하였다.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그가 민족의식을 가지고 초지일관으로 출판에 종사한 공로는 매우 크다. 1960년에 서울특별시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 『출판·도서관학·저작권·서지·매스컴의 사전』(정태란 편, 일서각,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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