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의 하나인 의부(義部)에 소속된 하위 관서이다. 의부는 당나라의 육전(六典) 조직에서 예부(禮部)에 해당하는데, 외교·문교 및 각종 의례(儀禮) 행사에 관계된 일을 관장하였다. 그 장관으로 1인의 경(卿)이 있고, 차관으로 소경(少卿)이 1인 있었다.
그 밑에 구체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두 부서가 있었는데 그 명칭은 의부와 선부이다. 이때 의부가 중심 부서(正司)이며, 선부는 하위 부서(支司)였다. 각각 낭중(郎中) 1인과 원외랑(員外郎) 약간명을 두었다.
선부의 업무는 그 명칭으로 보아 각종 의례행사와 그에 관계된 기관에서 소요되는 식품을 조달하고 그것을 예법에 맞게 집행하는 일을 관장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