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32′, 북위 37°14′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13㎞ 지점에 있다. 영흥도(靈興島)와 대부도(大阜島) 사이에 있다. 서쪽의 영흥도와는 2001년 11월에 개통된 영흥대교(길이: 1,250m, 너비: 9.5m)를 통해 연결되고, 동쪽의 대부도와는 2000년 11월에 개통된 선재대교(길이: 550m, 너비: 13.3m)를 통해 연륙되었다. 면적은 2.47㎢이고, 해안선 길이는 10.9㎞이다.
지명은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여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선재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소우도(小牛島) 또는 독우도(犢牛島)라 하였는데, 조선 후기부터 선재도(仙才島)로 개칭되었다. 소우나 독우는 모두 송아지를 뜻하는 것으로 ‘영흥도를 어미소처럼 따라다니는 송아지 섬’이라는 유래를 갖고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으로 100m 이하의 낮은 평지로 되어 있다. 영흥도와의 사이에 영흥수도(靈興水道)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나 대부도와의 사이에 있는 바다는 얕고 간석지가 발달하였으며 해안에는 염전이 분포한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5.2℃, 연강수량은 1,234㎜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928명(남 489명, 여 43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32세대이다. 연륙교가 건설되면서부터 인구가 증가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해마다 연초에 당(堂)고개에서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굿을 하고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27㎢, 밭 0.33㎢, 임야 1.06㎢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콩·고구마·배추·무·마늘·시금치·고추·땅콩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낙지·새우·조개 등이 약간 어획되고 굴양식업도 이루어진다. 교육기관으로는 영흥초등학교 선재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