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선짓국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이른 아침이면 밤새 술을 마신 손님들이 해장을 하고자 모여들었던 데서 선짓국과 해장국이 동일어인 것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선짓국을 끓일 때에는 소의 사골과 질긴 부위의 고기를 넣고 오래오래 고아 국물이 뿌옇게 되고 소의 힘줄이 흐물흐물할 정도가 되면 선지·콩나물·무 등을 큼직하게 썰어넣고 된장으로 간을 하여 다시 오래 끓인다. 골수에서 철분이 우러나오고 선지에서 철분·단백질 등이 우러나와 영양성분이 농후한 국이 된다.
이른 새벽 일을 나온 사람들은 해장국집에 들려 선짓국에 밥을 말아 아침요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강변이나 해변에도 새벽에 도착한 뱃사람들이 요기하는 장소로 해장국집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금강변의 해장국집에서는 팥고물을 두툼하게 얹어서 찐 찰떡을 선짓국과 함께 준비하였다가 아침요기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