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판본. 1898년 후손 서열(恕烈)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유도헌(柳道獻)·이만도(李晩燾)의 서문과 권말에 김세락(金世洛)의 후지(後識)가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9수·만사 7수·소 1편·서(書) 6편·제문 1편, 권2는 부록으로 만사·제문·증유(贈遺)·행장·묘갈·상량문·봉안문·상향축문(常享祝文)·설월당기(雪月堂記)가 실려 있다. 끝에는 저자의 동생 익수(益遂)의 『대송헌일고(對松軒逸稿)』가 첨부되어 있다.
소는 1642년(인조 20)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을 사직하면서 올린 것으로, 대각(臺閣)의 임무를 논하고, 요즈음 대각들이 한 가지 정사(政事)만을 시비하여도 탄핵을 받게 되므로 관기가 극도로 문란하여졌음을 비판하였다.
부록 중 「선산비각중수시상량문(善山碑閣重修時上樑文)」에는 저자가 1657년(효종 8) 선산부사(善山府使)로 재직하면서 선정을 베풀어 고을사람들이 송덕비를 세운 내력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