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680m. 산림이 울창하여 목재 등 임산물도 많이 생산된다. 또한 단풍 등 경관이 아름다워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예로부터 성인·선인이 살았다 해서 성주산이라 불리었다고 전한다.
문헌에 의하면 신라 태종무열왕의 8세손인 무염(無染)이 당나라로 가서 30년 동안 수행한 뒤 귀국하여 이 산에 있는 오합사(烏合寺)에서 입적하였다. 그뒤 사람들이 성승(聖僧)이 살았던 절이라 하여 성주사(聖住寺)라 부르고 성주사가 있는 산을 성주산이 되었다 한다.
또한, 성문(聖門)이 곳곳에 서서 선(禪)과 선(仙)의 규모를 이루며, 기암으로 이루어진 남쪽의 산세에서는 조선 말기 독립투사를 많이 배출하기도 하였다. 성주사지 외에도 산속에는 백운사(白雲寺) 등의 사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