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초창기에는 평일은 타블로이드판 4면, 일요일은 대판(大版) 8면 특집호를 발행하다 61년 12월 신문 판형을 대판으로 바꾸었다. 이듬해 10월 29일부터는 조간 신문으로 발행 시간을 확정하면서 월요일은 휴간했다. 이 시기 발행면수는 주 16면으로, 1일 4면과 2면을 번갈아 냈다.
1960년대 중반에는 지방판인 호남판 · 경기판도 발행했으며 1968년 본사 사옥의 화재 때는 동아출판사에서 신문을 발행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 신문의 지면 변화는 더욱 빨라지고 다양해졌다. 1970년 중학생란을 두었고, 1973년에 뉴스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비둘기 기자단’을 조직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978년 3월 1일자부터 매일 4면 발행을 시작했고 1982년에는 스포츠면을 신설했다.
1983년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컬러 특집 4면을 늘려 8면을 발행해 오다 1991년 3월부터 화, 금요일 8면 체제로 바꿔, 일주일에 32면씩 펴냈다. 모든 면을 컬러로 인쇄한 것도 이 무렵이다.
소년한국일보는 2000년 3월, 창간 40주년을 앞두고 주 3회(월 · 수 · 금요일) 8면 체제로 증면하였고, 증면된 지면은 영어와 인터넷, 신문활용교육(NIE)으로 특화시켰다.
창간 당시 연재물로는 김성환의 만화 「차돌이」, 미국 칼 앤더슨의 만화 「헨리」, 강소천의 소년소설 「어머니의 초상화」, 독일 캐스트너의 동화 「동물 회의」 등이 있었다.
현재 이 신문의 지면의 구성은 대체로 뉴스 · 학습 · 만화 및 교양기사로 나누어진다. 뉴스면에서는 어린이나 학부모가 알아야 할 사항을 다루고 있고 학습면에서는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싣고 있으며, 만화 및 교양기사는 만화 · 공상과학 · 스포츠 · 속담풀이 · 한자공부 · 시사해설 · 과학해설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이 신문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기자(비둘기기자)를 두어 각 학교소식을 취재하게 하고 학생들의 문예작품을 게재하고 각종 어린이대회를 주최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이 신문의 어린이 문화 사업은 창간 이래 계속 새로운 분야로 확대됐다. 미술대회, 세종아동문학상 제정, 비둘기 기자단 해외파견, 학습농장, 월간 『학생과학』 발행(94년 발행 중단), 우리말 사전찾기대회, 차범근 축구상, 아름다운 학교 뽑기대회, 일기모집, 금연 글짓기대회, 어린이 회장 합동수련회 등이 실시됐다.
2000년부터는 신문활용교육(NIE)이 어린이 교육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 노력을 지면과 교사 연수 및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신문의 발행은 다른 신문사에서 어린이신문을 발행하도록 하는 촉매가 되었다. 교과서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한글 가로쓰기를 시도한 것이 높이 평가돼 국내 유일의 한글 가로쓰기 신문으로 1963년 한글학회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