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의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절로서,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다.
그 뒤 1358년(공민왕 7)에 진보(眞寶)가 중창하였고, 1457년(세조 3)에 활륜(活輪)이 중건하였으며, 1510년(중종 5)에 외암(外巖)이 중수하였고 1701년(숙종 27)에 청심(淸心)이 중창하였으며, 1841년(헌종 7)에는 완산(玩山)이 중창하였다. 그 뒤 1857년(철종 8)에 법허(法虛)가 중수하였으며, 1900년(광무 4) 왕산이 중창하였다. 1976년 대웅전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은 1976년달성군에서 보수하여 법당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명부전은 최근에 허물어졌다. 이 절 근처에는 피부병과 고질병에 좋다는 약수가 솟는 금물정(金水井)이 있다. 샘의 물표면에 금가루 모양의 작은 먼지들이 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