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 출신. 1940년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 의학부를 졸업, 외과학·정형외과학을 전공하였다. 8·15광복 후 귀국하여 1949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의학과 과장 겸 부속병원 원장을 맡았으며, 이어 덕수병원(德壽病院)을 개업하였다.
1955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57년에는 보건사회부장관이 되었다. 그러나 1960년 4·19혁명으로 사임하였다. 그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냈다. 「급성외과질환시의 균혈증(菌血症)에 관한 연구」등의 논문이 있다.